청천면에는 여섯 아이의 소년소녀가장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몇 아이는 법적으로는 아버지가 있고 또 경제능력이 있는 연령의 가족이 있다는 자료가 있어서 시행령에 어긋나므로 국가에서는 생활지원금을 공식적으로 지급할 수 없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경제능력은 없고 또 행방을 알 수 없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
한창 발랄하게 자라야 할 어린아이에게 큰 고통과 상처가 있겠다 싶어서 올 해부터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면사무소에 이야기를 해서 도움을 구한 후에 몰래 아이의 통장번호를 알아 낸 후에 혹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으므로 누가 보내는 줄 모르게 [화이팅]이란 입금명으로 1월부터 생활비의 입금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장학금으로 기탁을 할까 생각했는데 경제적인 도움이 지속으로, 더 절실하게 필요한 아이들이 급하겠다 싶어서 시작합니다.
부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후원받아야 하겠지만.... 그러한 작은 행복의 기회를 잃은 우리의 모든 소년 소녀 가장들이 우리의 친 아이들처럼 건강하고 또 큰 뜻을 품고,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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