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영농조합법인 ‘선한농부마을’(대표 신동순)이 식품 가공 전 과정을 생방송으로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4일 선한농부마을에 따르면 식품가공환경, 식재료 보관에서 단계별 가공과정 등을 8대의 카메라에 담아 소비자가 가공 전 과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1일부터 인터넷(http://www.im2u.co.kr) 홈페이지에 생방송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 괴산군 관내 친환경농업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대부분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남는 농산물은 선한농부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997년 천리안에 GOOD FARMER 라는 선한농부마을의 텍스트 홈페이지를 구축 고추, 절임배추 등 농·특산물거래하고, 1999년 현재의 선한농부마을 홈페이지인 im2u.co.kr 도메인을 등록했다.

신동순 선한농부마을 대표는 “식품가공의 특성상 가공을 마친 후에는 어떤 가공과정을 거쳐 상품이 만들어졌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면서 “소비자에게 식품가공 전 과정을 공개하여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한, 믿을 수 있는 가공과정을 거쳐 상품이 생산된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터넷 생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선한농부마을은 고추, 쌀, 꿀, 묵나물 등 농산물 600여종과 된장, 장류, 엑기스 등 가공식품 300여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4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