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仙遺糧 선유량)
청래덩미굴나무를 명기나무, 멍개나무, 망개나무라 부릅니다.우리나라 산야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덩굴성 떨기나무로, 분포지역이 널리 퍼져 있듯 이름도 많아,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 경상도에서는 명감나무, 전라도에서는 명감나무, 종가시나무, 제주도에서는 맹기낭이라고 부르며, 충청도에서는 멍개나무, 망개나무라고 부르는데 줄기에 비해 뿌리가 굵고 큰 덩굴나무입니다.
약재명은 신선이 남겼다는 뜻에서 선유랑(仙遺糧),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다는 뜻에서 우여량 이라고도 부르며 전설로는 산귀래라고 부르는데 성질은 평하고 맛은 밋밋합니다.
1. 청미래덩굴에 서린 전설
옛날 중국에 어떤 부부가 살았습니다.
남편이 부인 몰래 바람을 피우다가 매독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고, 아내는 남편을 산에 업어다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허기진 남편은 산을 헤매다 청미래덩굴 뿌리를 발견하고 그를 캐 먹었고 지냈더니 어느샌가 모르게 말끔히 나아, 건강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다 하고, 그 뒤로 이 나무를 산에서 다시 되돌아 오게했다해 산귀래(山歸來)나무라고 불렀답니다.
2. 청미래덩굴 뿌리의 약효
대체적으로 간경, 위경에 작용하여 해열, 제습, 해독 작용, 매독, 임질, 태독, 악창, 항암, 수은중독, 연주창, 감기, 신경통,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에 좋고, 이 외에 땀을 흘리게 하여 설사, 신장염, 방광염, 풍습관절염, 소변을 잘 누게 함
3. 용법
잘게 썰어 말린 것 약 20g을 물 1리터를 붓고 끓인후 약한 불로 줄여 물이 절반으로 줄면 그 물을 1일 3회, 식전 30분 전에 마시고 뜨거운 방에 이불을 뒤집어써 누워 땀을 냅니다.
4.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평온하며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뼈마디가 아픈 데, 매독, 연주창, 헌데, 악창, 수은 중독 등에 쓴다. 하루 10~15그램을 달인 약, 약술,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청미래덩굴은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수은 중독을 푸는데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나 신경통에 뿌리를 잘게 썰어 약한 불로 달여서 밥 먹기 전에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거뜬하게 낫는다고 한다. 청미래덩굴은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백 가지 독을 푼다.
그렇게 하면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청미래 덩굴 뿌리는 항암작용이 높아 갖가지 암에도 효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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